책을 처음 들었을 때 든 생각은
닌텐도에 무슨 비밀이 그렇게 많기에 500페이지가 넘는 책을 썼을까?
나는 게임을 좋아하지 않아서 내가 이런 책을 읽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게임관련 업무를 할 기회가 생겼으니 그 유명한 닌텐도에 대한 친밀감이라도 높여봐야겠다.
최근에는 이 책의 내용을 추려서 기업성공의 비밀을 강의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뭔가 큰 비밀을 발견할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
이 책에서 다루는 닌텐도의 역사에는 닌텐도DS와 WII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다. 화투로 시작해서 소니의 Plastation에 도전받을 때 까지 전 세계의 비디오겜시장을 석권했던 시절의 얘기이다. 어쩌면 2003년 창립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나서 오늘 과거의 영광을 다시 찾아오지 못했다면 이 책은 세상에 나오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계보>
1889년 야마우치 후사지로는 닌텐도를 창업했다. 닌텐도(任天堂)의 의미는 '최선을 다하되 결과는 하늘의 뜻에 맡겨라'였다. 도박에 사용되면서 불티나게 팔렸다. '대통령'은 닌텐도를 대표하는 최고의 수제 화투였다. 나중에는 카드도 제작하면서 은퇴할 즈음에는 일본최대의 카드제조회사가 되었다.
야마우치 후사지로는 아들이 없어 가족회사로 유지하기 위해 데릴사위를 들였다. 딸 야마우치 테이는 가네다 세키료와 결혼했고 그의 성은 야마우치로 바뀌었다.
2대 회장 야마우치 세키료는 엽색행각에도 불구하고 사업에 대한 열정만큼은 지대해서 회사는 더욱 번창했다.
야마우치 세키료에게도 아들은 없었다. 장녀 야마우치 키미는 이나바 시카노조와 결혼했고 당연하게 그의 성도 야마우치로 바뀌었는데 3대 회장이 되지는 못했다.
아들이 태어나고 다섯살이 되었을 때 시카노조가 아내와 아들을 버리고 집을 나갔기 때문이다. 그 아들의 이름이 닌텐도 역사의 주인공인 '야마우치 히로시'이다.
야마우치 히로시는 외가(야마우치가)에서 할아버지의 손에 길러졌지만 반항심으로 통제불가능한 문제아였다. 하지만 세키료가 뇌졸증으로 쓰러진 후 3대 회장에 취임했다.
히로시는 미찌코와 결혼 후 딸 요코를 낳았고 그 후 7년간 유산 후에 딸 후지코, 아들 가쓰히토를 낳았다. 히로시는 가정에서 공포스런 존재였으므로 딸 요코는 결혼 후 절대로 야마우치가에 얽히지 않기를 바랬다.
요코는 아라카와 미노루와 결혼 후 아버지로부터 벗어났으나 아라카와의 사업능력을 인정한 히로시에 의해 남편이 닌텐도 아메리카가 세워지는것을 봐야만 했다.
이후 닌텐도의 역사에서 아라카와의 닌텐도 아메리카의 성장이 닌텐도의 성장을 대변했다.
<주요 인물>
히로시와 함께 닌텐도 게임왕국을 만들었던 사람들
- 요코이 군페이: 개발1부. 완구 울트라 핸드를 만들어 개당 800엔, 120만개 판매. 이후 연구개발부를 맡음. 울트라 머신, 울트라 스코프, 러브테스터
게임&워치라는 소형 비디오 게임기 개발, 겜보이 개발
- 우에무라 마사유키: 개발2부. 광선총 게임기. 1팩당 5000엔 * 100만팩. 1970년대 초 닌텐도의 주식이 오사카 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되고 주가가 급등하는 계기가 됨.
새로운 비디오 게임기 개발: 경쟁사 게임기보다 가격은 절반이면서 성능은 뛰어난 '패미컴'
- 다케다: 개발3부. 패키컴의 능력을 넘어서는 게임 개발. NROM, 뱅크전환 가능한 UNROM, MMC(Memory Map Controller) 개발, 수치전용보조프로세서 적용
- 미야모도 시게루: 전무후무한 천재 개발자. 슈퍼마리오.
아라카와 미노루와 함께한 사람들
- 하워드 링컨:
- 게일 틸든:
- 피터 메인:
<기억에 남는 문구>
- 닌텐도는 야마우치를 기쁘게 하려는 욕망을 가진 기술자들 덕분에 성장했다. "회장님께 칭찬을 받는 것, 그것이 가장 큰 보람이었지요"
- 야마우치는 평생 한번도 게임을 해본적이 없지만 출시할 게임을 결정하는 유일한 판관이자 배심원이었다. 닌텐도의 직원들은 그의 괴팍한 성정을 비판하면서도 게임을 선별하는 그의 본능적 천재성은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 "그분은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것을 너무나 확신한 나머지 다른 누구의 말도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 "한계도 경계도 없다. 우리는 스스로를 믿으므로 우리가 못 할 일은 없다. 그대가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더라도 그대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미쳐라, 그래야 발상이 시작된다." - 다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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